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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공부하는 시간'에서 제공해주신 학습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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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20학번 특수교육과 학생입니다.

<주제>
나. 수능시험 후기: 시험을 보며 느낀점, 준비해 간 도시락과 간식, 고시장 내 분위기, 자신이 받은 시험편의제공의 내용, 그 외 후배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점 등을 포함하여 작성해 주십시오.

-저는 수시를 쓸 때 6곳 모두 특수교육과로 지원하였습니다. 장애인전형이 있는 특수교육과 중에서 수능 최저를 맞춰야 하는 대학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1학년도부터는 교원대학교에 특수교육과가 새로 생긴다고 들었는데 이곳은 수능 최저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에 대한 부담이 나름 적었습니다. 그 때의 고사장 분위기를 떠올리면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이 이루어졌고 도시락으로 유부초밥 간식으로는 초콜렜을 몇 개 챙겨갔습니다. 저는 현재 중증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시험을 응시할 때에 전맹부로 응시할지, 아님 저시력부로 응시할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묵자책을 읽을 수는 있으나 시야가 매우 좁아 글을 읽는데 있어 많이 더딥니다. 처음에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에는 전맹부로 시험을 봤는데 점자를 배운지 1년밖에 안된 저에게는 몹시 힘들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는 음성파일이 지원되지 않아 문제를 읽을 수 없었고 영어시험을 볼 때에 음성파일은 듣기평가와 별다를게 없으니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험시간이 일반인들에 비해 1.7배가 더 주어지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능을 볼 때에는 저시력부로 응시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편의제공은 독서확대기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를 풀 때에 눈에 엄청난 피로가 몰려와 끝까지 지문을 다 읽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능 응시를 할 때에 저시력과 전맹부로 구분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편의제공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후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 내지 자신만의 노하우와 면접에서 받은 질문 및 답변 등을 포함하여 작성해 주십시오.

- 저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 주제 하나를 정하고 그 주제와 연관시켜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예를 들어, 공통양식 3번에서 배려, 나눔, 협력, 갈등상황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작성할 때에 저는 학생회 활동을 주제로 삼아 썼습니다. 우선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임원들 간의 갈등상황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그 문제를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했는지 작성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자기소개서는 한 문항에 여러 활동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활동을 자세히 서술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활동들이 내가 진학하려는 과와 연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저는 면접 준비를 할 때에 각 학교에 나와 있는 면접 예상 질문을 보고 답변을 작성해 보거나 과와 관련된 시사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면접질문을 작성한 후 선생님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과 모의면접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의면접을 볼 때에는 자세나 시선, 답변의 내용 등을 코맨트 받고 매주 고쳐나갔습니다.
그럼 제가 면접 때 받은 질문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학업계획이었습니다. 이때 학업계획을 말하라고 할 때에 그 학교만의 커리큘럼을 참고하여 답변하면 좋습니다. 둘째, 이 과를 진학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수교육과와 연관시켜 장애학생을 가르치고 도와준 경험 그리고 이를 통해 느낀점을 대답하였습니다. 셋째, 가장 기억에 남는 책 또는 생활기록부에 적혀있는 책 중 하나를 지목당해 그 책의 내용과 느낀점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넷째, 교내활동 또는 수상내역 중 하나를 골라 내용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배운점을 말하였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 면접장에 들어가면 문 앞에서 목례를 살짝하고 자리에 가서 다시 한 번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전형 학생들은 면접질문에 시사 문제가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시사 문제를 받지 않았습니다.

등록일

2022-11-17